금일 정오쯤 망양>청량 방면 기사분께 시내 가냐고 물었다가 앞의 행선지 표 좀 보라고 큰소리 들었습니다.
노선 바뀐지 얼마나 되었는진 몰라도 그동안 매번 질문 들었으면 짜증이 나실만도 하죠.
하지만 버스 타는 사람이 늘 같은 사람일까요? 저만 해도 평소에 버스 안 타는 사람이고요. 그 외에도 다른 동네나 지역에서 이사 온 사람이라 망양이고 청량이고 어디 붙어 있는지 모를 수도 있고, 망양과 청량을 지나서 시내 가는걸까 생각할 수도 있고, 눈 나빠서 글자 안 보였을 수도 있고, 외국인일 수도 있고, 다들 생각도 못하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문맹인일 수도 있는데 정말 경솔하고 직업정신 모자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.